[윤경ESG포럼]ESG Integration과 2021년 ESG 이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8-19본문
김동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SG/금융 팀장
『ESG Integration과 2021년 ESG 이슈』
*본 게시글은 2021년 6월 윤경ESG포럼 정기모임에서 김동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SG/금융 팀장님의
『ESG Integration과 2021년 ESG 이슈』주제를 강연 한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1. ESG 통합
■ ESG 열풍
ESG는 현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지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ESG개선은 긍정적 외부 효과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라는 선순환의 시작이 됩니다. 또한 기업 가치에서 무형자산가치의 기여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재무적인 ESG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ESG를 핵심 소비지표로 활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도 중요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ESG 투자전략
대표적인 ESG투자 전략으로 스크리닝 투자, ESG 통합투자, 지속가능성 테마투자, 임팩트 투자, 주주활동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임팩트 투자와 주주활동은 일방향적인 다른 투자와 달리 지역사회 및 투자하는 곳이 변화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 ESG와 IR/PR
ESG에 대한 IR/PR의 좋은 사례는 일본 스팍스 자산운용의 스튜어드십 펀드 사례입니다. 해당 펀드는 운용전략으로 주주활동 투자전략을 명확히 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향상책을 제언했습니다. 나아가 월간운용보고서를 통해 기업 가치 향상 제안 및 기업의 피드백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는 펀드 운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현재 많은 기업들이 IR자료에 ESG 세션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2. 2021년 "환경" 이슈
■ 저탄소 사회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이에 따른 2차전지 선호 지속 현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 감축 노력과 그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의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2020)은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방향을 함께 합니다. 철강 산업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환원제철공법 상용화, 자동차 산업의 차세대 전지 개발과 분해(재활용) 기술, 화학 및 정유 산업에서는 공장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순환경제
나아가 화학/정유 산업에서는 순환경제 사회를 위해서 자연분해 플라스틱 개발 등 재활용에 염두를 둔 제품을 생산 및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업계에서는 순환자원 처리시설 증설을 통한 에너지 재활용을 확산하고 있으며, 2차전지 업계에서는 앞으로 증가할 폐전지의 재활용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3. 2021년 "사회" 이슈
■ 일감몰아주기 규제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단, 제재의 전제조건은 불공정행위의 발생 및 적발이며, 전속고발제가 유지되면서 불공정행위 적발 빈도가 현재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 여성등기임원 의무화 준비
지난 2020년 7월에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의 여성 등기임원을 의무화하는 개정 자본시장법이 시행되었으나, 이행 강제 수단 없이 통과안에서는 자율공시로 변경되었습니다. 다수 유럽국가와 북미 일부 주는 이미 여성임원할당제를 법제화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이를 계기로 2019년말 55명에서 2022년 210명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개정의 기저에는 사회의 다양성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작용했다고 보입니다.
4. 2021년 "지배구조" 이슈
■ 주주행동주의 강화
2021년 1월부터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을 포함한 개정 상법의 시행으로 3월 정기 주총부터 주주행동주의가 더 강화되었습니다. 여전히 최대주주 견제장치 시행이지만, 기업의 비지배주주가치에 대한 선제적 제고 필요성 강화로 이에 따른 자사주 매입, 배당정책 강화 등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 지배구조 규제강화
지배구조에 대한 규제 강화는 크게 네 측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의 임기제한이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상장회사 6년 또는 계열회사의 재직기간 합산 9년 초과인 사외이사는 이사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지주회사의 요건이 강화되었으며, 지주회사 설립 시 조세특례에 대한 일몰시한 추가 연장이 2021년을 끝으로 종료 됩니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며, 공익법인의 국내 계열사 주식 의결권 행사가 제한됩니다. 나아가 금융보험사의 비금융계열사 주식 의결권 행사에 대한 제한도 함께 강화될 예정입니다.
■ 정보공시 확대 예정
이러한 이슈들을 포함해 ESG에 대한 정보공시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G의 경우, 2017년도 자율공시로 도입되었으며, 2019년도에 2조원 이상 상장사 의무 공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더 확대되어 2022년 1조원 이상 기업, 2024년 5천억원 이상 기업, 2026년 전체 의무공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E와 S의 경우, 2025년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거래소 자율공시 활성화와 ‘일정규모 ’이상 대형 상장사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전체 의무공시로 확대될 계획입니다.